우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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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이야기(minolta p's, tx)
천안 이야기(minolta p's, tx)
2024.11.07천안, 일때문에 세차례 홀로 지냈던 곳,천안은 지금은 번듯한 도시가 되었지만처음 내려가 지냈을 때는특색없이 약간 무미건조한 촌동네였다. 시간이 나면카메라 둘러매고 이곳저곳을 설렁설렁 산보하는 것이 낙이었다. 요즘 같던 늦가을,숙소 인근 천안천을 따라 대학교까지 이르는 왕복 6키로정도의 길을유유자적하며 가을을 담았다. ps.날이 많이 추워졌네요.따뜻하고 평안한 목요일되세요 :) minolta p's, kodak tx, x-tol -
가을날 강북을 거닐다.
가을날 강북을 거닐다.
2024.10.29지난주 토요일, 청계천-자이온-서순라길-원서동-가회동으로 지인분들과 함께 천천히 걸으며 담았던 사진들입니다. 스케치여서 사진이 좀 많네요. 가을빛도자이온의 햄버거와 커피도 좋았지만,무엇보다 함께 하신 분들이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평안한 한주간 되세요 :) 초록 커피종이컵 아래 창에 매력적인 흑인아가씨와 백인아가씨와 눈을 마주치며 담았습니다.곁에 쌍둥아삼과 동행하지 않았다면 득달같이 저 카페로 달려갔을겁니다 ㅎ 자이온 사진을 보면서 소외감을 느끼곤 했는데 이날 자이온 입덕에 성공했습니다 ㅎ저멀리 북한산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맑은 가을 하늘이 예뻤습니다. 드디어 영접한 자이온햄버거,제가 촌놈이라 일년에 햄버거를 한두번 밖에 먹지 않는데 자이온버거는 참 맛나게 먹었습니다~ .. -
파주 이야기(출판단지)
파주 이야기(출판단지)
2024.10.04파주 한강과 임진강, 휴전선에 둘러쌓인 곳서슬퍼런 5공시절푸르른 청춘의 우면산은파주에서 30개월을 보냈다. 월롱에서 교하에 이르는비포장 군사도로는작은 시골마을을 거쳐아름드리 미류나무가 중간중간 서있는아름다운 길이었는데대대를 오가며 일부러 천천히 걸으며길을 바라보곤 하였다. 행군때 걸어야 했던 공릉천변은개발되지 않아서 그랬는지이름모를 새들과 갈대가 어울어져 있었고낙조를 바라보면행군의 고통을 잊을 만큼이나아름다운 곳이었다. 20여년전아름다웠던 비포장 군사도로가 떠올라 찾아갔지만아스팔트 직선길로 바뀌어버렸고602트럭에 매달아 다니던 105미리 똥포는전세계에서 각광받는다는 K9자주포로바뀌어있었다. 제대하면 오줌도 겨냥하지 않는다는 그 곳, 파주 이야기를몇차례 해볼까 한다. ps.파주 첫편은 파주 출판단지입니.. -
작센베르크(Sachenwerk) 8인치 필드스피커 세팅
작센베르크(Sachenwerk) 8인치 필드스피커 세팅
2024.09.10Sachsenwerk는 구 동독 지역이던 드레스덴 인근에서 모터, 발전기, 변압기, 기관차 엔진을 생산하였던 큰 회사로라디오와 사이렌 같은 소형 전자제품도 생산하였는데 8인치 필드스피커를 장착한 모노라디오를 1950년대 중반까지 생산했었다. 오래전에 인연을 맺었던 오디오 지인께서 Sachsenwerk 8인치 필드스피커를 내 놓으셨는데 플레인지에 집중하고 있는 다른 지인분께서 사랑하는 플레인지 3총사로 웨스턴 14792, 알텍 403a, Sachsenwerk 8인치를 꼽은 것이 떠올랐다.아마 최고의 플레인지 3총사를 언급한 것은 아니고 좋은 소리를 내주면서도 가성비 있는 플레인지 3총사를 언급하신 듯 싶다. 지인께서 내 놓으신 작센베르크 8인치는 70여년 세월이 흘렀음에도 상태가 좋았고 모노.. -
70년대 몽블랑 149 14c ef(Montblanc 149 ef nib)
70년대 몽블랑 149 14c ef(Montblanc 149 ef nib)
2024.08.16오래동안 찾던 70년대 몽블랑 149 14c ef 을 구했다.이제 더이상 만년필을 구입하지는 않을 듯 싶다~ 70년대 몽블랑149의 특징은 몇가지 있는데 피드는 전기형은 round ebonite grooves face이고 후기형은 solid ebonite를 채용했다. 베럴은 80년대 후반부터 현행은 2-section인데 그 이전 149는 single unit이다. 닙은 18c tro-color은 50~60년대 채용되었고 14c bi-color은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까지 채용되었다.그리고 14c tri-color은 50년대부터 70년대 중반까지 채용되었다. 피스톤은 6~70년대에는plastic threads를 채용했다. 이번에 구한 149는 solid ebonit.. -
RIP, 김민기
RIP, 김민기
2024.07.22https://youtu.be/lvIxi5ybTRM -
흑백필름으로 담은 오디움(audeum)
흑백필름으로 담은 오디움(audeum)
2024.06.16지난주 방문했었던 오디움에 다시 방문했다.멋진 소리를 다시 듣고 싶기도 했지만 필름으로 오디움을 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박물관 특성상 조도가 상당히 낮은 상태여서 감도 400 필름을 3stop push했지만 셔터 속도 확보가 쉽지 않아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지만 올려본다. jbl paragon, metregon, minigon 3형제 저의 오디오 입문기이기도 하고 여전히 좋아하는 빈티지 jbl, macintosh lancing iconic(1937) klangfilm eurodin(1938) & western eletric L series(1940s) western eletric L series(1940s) .. -
ar4의 동반자로 부엉이를 데려오다(ar4x)
ar4의 동반자로 부엉이를 데려오다(ar4x)
2024.06.13충남 보령의 성주산 자락에서 태어났는데 그 산골마을에서는 밤마다 부엉이가 울었다고 하고전기도 안들어 오는 밤에는 별다른 놀이가 없다보니 부엉이 소리를 흉내내며 따라했다고 한다. "부우~~~ 부우~~~~" 한달 전 반려스피커로 초기 민자우퍼가 달린 ar4를 들여 서브로 만족하며 듣고 있었는데 불연듯 어린시절 산골에서 따라하던 부엉이가 떠올랐다.아마도 톱니바퀴처럼 빡빡하게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지만마음속으로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느리게 시간이 흘러가던 그시절 산골마을이 그리웠는지 모르겠다. https://skylark.tistory.com/390 ar의 작은 거인 ar4, 반려 스피커로 모셔오다.*prologue 몇해전 노년에 하나의 스피커를 선택한다면 무엇을 선택할까를 고민한 적이 있었다. 노년에.. -
사진으로 담은 오디움(Audeum Audio Museum)
사진으로 담은 오디움(Audeum Audio Museum)
2024.06.06오늘 11시에 예약한 오디움에 입장해서 1시간 20분정도 관람하고 왔습니다.https://www.audeum.org/home AudeumAudeum Audio Museumaudeum.org 아직도 오늘 받은 감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가슴이 뛰고 있네요.일단 오늘 담은 사진을 올리고 소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너무나도 멋진 오디움 입구, 알루미늄 수직의 수많은 봉들이 마치 매트릭스가 흘러내리는 듯, 음악이 흘러내리는 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입구 천장의 반영, 정말 멋지죠. 입구에서 지하쪽으로 내려가면 인포메이션에서 예약을 확인하고 입장권을 발급받아 강당에 안내를 받아 입장합니다. 대기 강당에서는 2편의 영상이 상영되고 있는데 첫번째는 오디움을 설계하신 쿠마 .. -
젠센 8인치 유닛, jensen p8um
젠센 8인치 유닛, jensen p8um
2024.06.05오디오 카페를 구경하다가 장터에 올라온 젠센 8인치 유닛이 눈에 들어왔다. 깔끔한 외모와 예쁜 디자인, 판매자분의 설명에 의하면 1960년대 생산품이라고 하는데 상태가 좋아 보여 나도 모르게 구입하겠다고 문자를 보냈다. 택배로 구입을 하겠노라고,,,, 그런데 판매자분께서는 굳이 전화통화를 원하셔서 전화를 드렸더니, 왼쪽과 오른쪽 유닛의 소리를 들려주신다. 피아노 솔로곡을 한참 동안이나,, 오디오 삽질 30년동안 산전수전 많이 겪었지만 전화로 청음하기는 처음이었다 ㅎ 구입을 확정하고 유닛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했다.또 순서가 바뀌어 일단 지르고 관련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다 ㅠ p8um은 1950년대 후반에 생산된 유닛으로 라디오 스피커 또는 젠센 ss-100이라는 3way 스피커의 미드레인지 .. -
suunto race(순토 레이스)와 달려보자!
suunto race(순토 레이스)와 달려보자!
2024.05.26애플워치, 겔럭시워치같은 스마트워치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화려함과 편리성으로 무장한 스마트워치를 차기 시작하면 좋아하는 기계식 시계들은 서랍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 뻔하기도 하고,시계로 통화를 하고 메시지를 확인하면서까지 디지털 노예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 www.hardwarezone.com 5년전 대상포진이 걸렸다.생활리듬이 흐트러지며 면역체계가 망가졌던 모양이다.일주일넘게 인생 최고수준의 고통을 겪고 나서야 대상포진은 멈추기 시작했고 치료하던 의사의 권유에 따라 한달 가까이 푹 쉬었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래 가장 푹 쉬었던 시기였는데 삼시세끼를 잘 챙겨 먹고 푹 자다보니 인생 최고의 몸무게를 찍으며 평상시 입던 바지를 입을 수 없었고 조금만 걸어도 숨치 차 올랐다 ㅠ도저히 .. -
ar의 작은 거인 ar4, 반려 스피커로 모셔오다.
ar의 작은 거인 ar4, 반려 스피커로 모셔오다.
2024.05.09*prologue 몇해전 노년에 하나의 스피커를 선택한다면 무엇을 선택할까를 고민한 적이 있었다. 노년에는 아무래도 대형스피커나 선예도가 뛰어난 날선 스피커보다는 작고 편안한 스피커가 어울릴 것 같기에지금 듣고 있는 Altec 755a나 Telefunken Ela L6같은 플레인지가 좋은 선택이 될 것 같고 20년 넘게 함께 하고 있는 작은 거인 로저스 3/5a도 역시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그런데 불연듯 떠오른 스피커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ar4였다.ar스피커는 '예쁘면 용서된다'는 오디오계 속설을 부합되지 않는 못생긴(?) 스피커이고,몇해전 들인 ar3a가 그닥 인상적이지 못해 관심있는 스피커는 아니었음에도ar4는 나보다 한살어린 동년배이고 1년동안만 생산되어 희소성이 있어 호기심이 생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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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① 도입)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① 도입)
2021.05.25* 위 사진은 제가 자가현상을 마치고 건조중인 필름입니다. 지난번 자가현상 수요를 파악했는데 성원이 어려울 듯 싶어 우선 자가현상에 대한 글을 몇편 정리해서 올려 볼 계획입니다. 그러나 호응이 너무 없으면 연재를 중단하려고 합니다 ㅎ 오늘은 첫 글이니까 가볍게 필름현상을 직접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풀어볼까 합니다. 왜 흑백필름 자가현상인가? 제목에 썻듯이 흑백필름 자가현상에 국한한 이유는, 사실 컬러 현상은 흑백필름(섭씨 20도) 대비 고온현상(섭씨 38도)만 신경이 쓰일 뿐 필름 종류에 따른 변수가 없는 용이한 점이 있지만, 컬러 현상용 약품은 대부분 대용량 포장으로 판매하고 있어 구하기가 쉽지 않고 흑백필름보다 약품 독성이 강해 보관과 폐수처리를 더욱 신경써야 하는 등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왜 자가.. -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②반자동현상)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②반자동현상)
2021.05.31오늘은 자가현상 도전하기 두번째 시간으로 여러가지 현상 방법중 반자동현상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 게시물은 우리가 배워야 하는 수동현상에 대한 내용이 아니므로 건너 뛰셔도 됩니다) 반자동현상은 자동교반기를 구하거나 자작해야 하므로 제가 본격적으로 소개해 드릴 수동현상보다 접하기 쉽지 않지만 맛배기로 먼저 올려봅니다. 교반이 무슨 말인가? 교반이란 한자는 攪拌으로 두산백과사전에 따르면, 물리적 또는 화학적성질이 다른 2종 이상의 물질을 외부적인 기계 에너지를 사용하여 균일한 혼합상태로 만드는 일이라고 정의되어 있는데 현상에서 교반은 필름과 화학약품을 넣은 현상통을 기계 또는 손으로 혼합하여 필름에 화학반응이 잘 일어나게 하는 행위을 말합니다. 그럼 자동교반 현상은 무엇인가? 따라서 자동교반 현상이라.. -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③도구)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③도구)
2021.06.28지난번까지 워밍업을 마쳤으니 본격적으로 자가현상에 대해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수동교반을 통한 현상'에 집중합니다. 오늘은 자가현상을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도구를 설명드리고 다음편에 현상약품과 현상통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온도계 현상에서 중요한 펙터중 하나가 온도입니다. 따라서 가능한 정확한 온도계가 한두개는 꼭 필요합니다. 문방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막대온도계인데 저렴한 장점이 있는 반면 온도가 제각기여서 구입하실때는 여러개를 펼쳐 놓고 근사값을 가르치는 다수 온도계에서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요리할 때 많이 사용하는 탐침온도계는 보관이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요리할 때 많이 사용하는 탐침온도계인데 보관이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온도계는 위 LPL.. -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④도구 두번째)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④도구 두번째)
2021.06.29이번편은 지난번에 이어 자가현상에 필요한 도구 두번째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7)타이머 지난편에 현상의 중요한 펙터로 온도를 꼽으며 온도계 이야기를 했었는데 또한 중요한 펙터는 시간입니다. 따라서 타이머가 있으면 편리하게 현상을 할 수 있습니다. 타이머는 초단위로 표기되며 세팅된 시간에 알람이 울리는 적당한 걸 다이소나 이베이에서 찾으시면 됩니다. 장노출 촬영때에도 요긴하게 쓰이고 비싸지 않으니까 이번에 하나 장만하시거나 사모님께서 주방에서 사용하시는 타이머를 살짝 집어 오셔도 됩니다 ㅎㅎ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top_hty&fbm=0&ie=utf8&query=%ED%83%80%EC%9D%B4%EB%A8%B8 8) 브로워와 붓.. -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⑤현상약품)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⑤현상약품)
2021.06.29현상의 단계는 1. 전습(prewet) 2. 현상(developer bath) 3. 정지(stop bath) 4. 정착(fix bath) 5. 수세(washing) 6. 수적방지 7. 건조(drying) 순으로 진행되는데 전습과 수세과정을 제외하고는 약품이 필요한데 정지과정은 물로 대체 가능합니다. 약품의 종류는 메이커별로 많지만 국내에서 구할 수 있고 많이 사용되는 약품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현상약품 현상은 필름 표면의 유제가 촬영되어 빛을 받은 잠상을 화학작용을 통해 유제를 검은색으로 반전, 변화시키는 과정입니다. 반전 이미지이기 때문에 필름을 '네거티브'라고 부릅니다. 현상약품은 분말형태와 액상형태 두종류가 있는데 분말형태는 가성비가 있는 반면 보통 한번에 희석해서 사용하는 관계로 필름 사용.. -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⑥현상 준비)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⑥현상 준비)
2021.06.29그동안 지루한 내용 따라오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자가현상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준비단계 중심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먼저 촬영한 필름을 현상통의 현상릴에 넣어야 하는데 이것이 처음에는 참 어려운데 익숙해지면 아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직접 현상통과 현상릴을 사용하면서 설명하면 간단한데 글로써 설명하려니 난감하여 글이 길어질 듯 싶습니다 ㅎ ㅇ 필름 reel 감기 135소형필름 1롤을 jobo 1510현상탱크로 현상하는 걸 전제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현상탱크는 개인마다 호불호가 있지만 지난번 설명드렸듯이 가능하면 jobo 현상탱크로 시작하시길 권유합니다. 좌측사진이 jobo 1501현상릴인데 135필름을 사용할 때는 왼쪽처럼 밀어 넣고 120필름을 사용할 떄는 오른쪽처럼 .. -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⑦ 현상프로세스)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⑦ 현상프로세스)
2021.06.29드디어 자가현상 도전하기 마지막편으로 현상프로세스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흑백필름 현상 프로세스는, 1. 전습(prewet) 2. 현상(developer bath) 3. 정지(stop bath) 4. 정착(fix bath) 5. 수세(washing) 6. 수적방지 7. 건조(drying) 순으로 진행됩니다. 전습 이전 단계는 전편에서 설명한대로 앰백에서 필름을 현상탱크 릴에 밀어 넣고 The Massive Dev Chart에서 사용한 필름과 사용할 현상약품에 조회하여 현상시간을 확인해 놓습니다. 오늘 설명은 지난시간에 예제로 설명드린, 감도 400짜리 135필름, 일포드 hp5+를 감도 400으로 촬용하여 현상약품인 d-76 stock과 물을 1:1로 희석하여 사용하고, jobo.. -
컬러네가티브 필름 자가현상(2016.9.9)
컬러네가티브 필름 자가현상(2016.9.9)
2022.10.11컬러필름 현상은 흑백필름 현상과 달리 38도를 유지해야 하고 전습-발색-표백-수세-정착-수세-수적 순서로 진행하는 프로세스가 조금 복잡해서 머리속으로 몇차례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시작했습니다. 항온 수조가 있는 jobo cpp2를 사용중이라 온도 유지는 어려움이 없지만 오늘은 반자동 교반기를 사용했는데 수도물을 38도까지 올리는데 시간이 너무 걸릴 듯 하여 현상전에 뜨거운 물을 끓여 부어가면서 온도 세팅을 했습니다. 현상이 잘 될지 걱정되었지만 수세를 마치고 컬러 네거티브가 보일 때는 처음 확대인화를 할 때 밧드에서 사진이 떠오르는 걸 보며 느꼈던 희열과 비슷하게 기쁘더군요. 먼저 지난주에 촬영한 컬러네가티브 필름을 파커를 이용해서 꺼내고 암백에서 조보릴에 열심이 밀어넣었습니다. 암백이 쳐져 라면박스를 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