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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씽크패드를 들이며,,,, (T420s 영입이야기)
마지막 씽크패드를 들이며,,,, (T420s 영입이야기)
2025.04.15타자기를 참 좋아합니다. AI가 상당수 영역에서 인간을 대신하는 시절에 이제 타자기는 구석기 시대의 유물이 되었지만 너무나 빠른 변화와 디지털 홍수에 지친 저는 마치 인디언이 달리다가 생각이 쫒아오기를 기다리며 잠시 멈추듯이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을 정리할 때 타자기를 꺼내어 느릿느릿 타이핑을 하곤 합니다.*이태리 Letera32 타자기로 타자기 선언문(The Typewriter Manifesto)을 타이핑중입니다. 음악을 참 좋아합니다 LP나 CD로 음악을 주로 듣는데 때로는 튜너를 통해 93.1 kbs 클래식 라디오를 듣곤 합니다. 타이달, 애플뮤직 등 편리한 스트리밍 서비스로 충분히 음악감상이 가능한 시대이고 크고 무거운 텐테이블, CDP를 앰프에 연결하고 판을 고르고 먼지를 닦아 올리..
씽크패드의 라스트 댄스 (p1 gen4 영입기)
씽크패드의 라스트 댄스 (p1 gen4 영입기)
2025.03.08첫 노트북은 회사에서 지급받았던 compaq 노트북이었는데 모뎀이 설치되어 있어 전화선 연결해서" 삐이익~ 삐~,,삐,,, "소리를 들으며사용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그뒤 업무용으로 삼성 노트북을 여러대 사용했었고 지금은 삼성노트북과 m1 맥북 에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 노트북은 2012년 맥북프로를 들이면서 맥과 처음 인연을 맺었고 몇대의 맥북을 거치며 지금은 2018년 cto로 주문한 맥북프로를 쓰고 있습니다.(i9 intel, 32g ram, 1t ssd, vega20 gpu, 15inch) 인텔 맥북이기에 성능이야 실리콘 m1맥북프로보다도 못하겠지만 cto 신품으로 구입하고 정이 붙어서 반려 맥북으로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싱크패드는10여년전 후배가 보여준 x220에 반해 x220, x230을..
홍콩 익청빌딩
홍콩 익청빌딩
2024.12.302년여만에 일주일간 휴가를 준비하면서 어디로 갈까 고민되더군요. 가까운 일본은 편하게 다녀올 수 있지만 저에게는 조금 식상한 여행지이고 유럽이나 미국을 다녀오기에는 여유가 안되기에 선택할 수 없더군요. 그러던중 문득 떠오른 구룡성채, 익청빌딩,,, 전직장에서 홍콩을 짧은 일정의 출장으로 다녔지만 가보지 못한 곳이어서 언젠가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구룡성채는 홍콩 반환직전에 영국에 의해 철거되어 구룡공원으로 변했더군요. 구룡성채가 영국의 지배시절의 홍콩의 실상으로 프로파간다로 쓰일 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서둘러 철거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첫 일정으로 익청빌딩으로 향했습니다. 트랜스포머 촬영지로 알려지고 SNS에 계속 노출되면서 관광지화 되었지만 언제 사라질 지도 모르기에..
8년전 광화문(contax g1, tx)
8년전 광화문(contax g1, tx)
2024.12.138년전 12월의 광화문 지금처럼 겨울의 초입이었지만작은 촛불의 온기, 함께 한 분들의 체온으로결코 춥지 않았습니다. 파인더에 들어온 평범한 시민,그렇지만 깨어있는 시민들과 부모님을 따라온 아이들을 담으며먹먹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지난주 그날을 겪으며나스속에 잠자던 사진을 다시 꺼냈습니다. ps. 건강하고 행복한 연말되시기 바랍니다 contax g1, g45, tx
가을날의 서촌(rollei35, ortho+)
가을날의 서촌(rollei35, ortho+)
2024.11.29어느 늦가을 수요일, 지인 세분과 함께 서촌을 거닐며 담았습니다. 늦가을의 단풍이 절정이었지만 왠지 흑백으로 담고 싶어 호기롭게 흑백필름을 장착하고 나섰습니다. 경복궁역에서 만나서 얼마가지 않아 나의 호기는 헛된 고집임을 바로 깨달을 정도로 늦가을의 형형색색의 단풍들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흑백필름은 이미 장착되어 있었고 여분의 컬러필름은 애시당초없었기에 그냥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흑백으로 담은 형형색색의 늦가을입니다. ..
10월의 종묘(m7, 8매, ortho+)
10월의 종묘(m7, 8매, ortho+)
2024.11.29leica m7(a la carte), 8elements, ilford ortho+, rodinal, nikon 5000ed
천안 이야기(minolta p's, tx)
천안 이야기(minolta p's, tx)
2024.11.07천안, 일때문에 세차례 홀로 지냈던 곳,천안은 지금은 번듯한 도시가 되었지만처음 내려가 지냈을 때는특색없이 약간 무미건조한 촌동네였다. 시간이 나면카메라 둘러매고 이곳저곳을 설렁설렁 산보하는 것이 낙이었다. 요즘 같던 늦가을,숙소 인근 천안천을 따라 대학교까지 이르는 왕복 6키로정도의 길을유유자적하며 가을을 담았다. ps.날이 많이 추워졌네요.따뜻하고 평안한 목요일되세요 :) minolta p's, kodak tx, x-tol
가을날 강북을 거닐다.
가을날 강북을 거닐다.
2024.10.29지난주 토요일, 청계천-자이온-서순라길-원서동-가회동으로 지인분들과 함께 천천히 걸으며 담았던 사진들입니다. 스케치여서 사진이 좀 많네요. 가을빛도자이온의 햄버거와 커피도 좋았지만,무엇보다 함께 하신 분들이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평안한 한주간 되세요 :) 초록 커피종이컵 아래 창에 매력적인 흑인아가씨와 백인아가씨와 눈을 마주치며 담았습니다.곁에 쌍둥아삼과 동행하지 않았다면 득달같이 저 카페로 달려갔을겁니다 ㅎ 자이온 사진을 보면서 소외감을 느끼곤 했는데 이날 자이온 입덕에 성공했습니다 ㅎ저멀리 북한산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맑은 가을 하늘이 예뻤습니다. 드디어 영접한 자이온햄버거,제가 촌놈이라 일년에 햄버거를 한두번 밖에 먹지 않는데 자이온버거는 참 맛나게 먹었습니다~ ..
파주 이야기(출판단지)
파주 이야기(출판단지)
2024.10.04파주 한강과 임진강, 휴전선에 둘러쌓인 곳서슬퍼런 5공시절푸르른 청춘의 우면산은파주에서 30개월을 보냈다. 월롱에서 교하에 이르는비포장 군사도로는작은 시골마을을 거쳐아름드리 미류나무가 중간중간 서있는아름다운 길이었는데대대를 오가며 일부러 천천히 걸으며길을 바라보곤 하였다. 행군때 걸어야 했던 공릉천변은개발되지 않아서 그랬는지이름모를 새들과 갈대가 어울어져 있었고낙조를 바라보면행군의 고통을 잊을 만큼이나아름다운 곳이었다. 20여년전아름다웠던 비포장 군사도로가 떠올라 찾아갔지만아스팔트 직선길로 바뀌어버렸고602트럭에 매달아 다니던 105미리 똥포는전세계에서 각광받는다는 K9자주포로바뀌어있었다. 제대하면 오줌도 겨냥하지 않는다는 그 곳, 파주 이야기를몇차례 해볼까 한다. ps.파주 첫편은 파주 출판단지입니..
작센베르크(Sachenwerk) 8인치 필드스피커 세팅
작센베르크(Sachenwerk) 8인치 필드스피커 세팅
2024.09.10Sachsenwerk는 구 동독 지역이던 드레스덴 인근에서 모터, 발전기, 변압기, 기관차 엔진을 생산하였던 큰 회사로라디오와 사이렌 같은 소형 전자제품도 생산하였는데 8인치 필드스피커를 장착한 모노라디오를 1950년대 중반까지 생산했었다. 오래전에 인연을 맺었던 오디오 지인께서 Sachsenwerk 8인치 필드스피커를 내 놓으셨는데 플레인지에 집중하고 있는 다른 지인분께서 사랑하는 플레인지 3총사로 웨스턴 14792, 알텍 403a, Sachsenwerk 8인치를 꼽은 것이 떠올랐다.아마 최고의 플레인지 3총사를 언급한 것은 아니고 좋은 소리를 내주면서도 가성비 있는 플레인지 3총사를 언급하신 듯 싶다. 지인께서 내 놓으신 작센베르크 8인치는 70여년 세월이 흘렀음에도 상태가 좋았고 모노..
70년대 몽블랑 149 14c ef(Montblanc 149 ef nib)
70년대 몽블랑 149 14c ef(Montblanc 149 ef nib)
2024.08.16오래동안 찾던 70년대 몽블랑 149 14c ef 을 구했다.이제 더이상 만년필을 구입하지는 않을 듯 싶다~ 70년대 몽블랑149의 특징은 몇가지 있는데 피드는 전기형은 round ebonite grooves face이고 후기형은 solid ebonite를 채용했다. 베럴은 80년대 후반부터 현행은 2-section인데 그 이전 149는 single unit이다. 닙은 18c tro-color은 50~60년대 채용되었고 14c bi-color은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까지 채용되었다.그리고 14c tri-color은 50년대부터 70년대 중반까지 채용되었다. 피스톤은 6~70년대에는plastic threads를 채용했다. 이번에 구한 149는 solid ebonit..
RIP, 김민기
RIP, 김민기
2024.07.22https://youtu.be/lvIxi5ybT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