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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⑥현상 준비)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⑥현상 준비)
2021.06.29그동안 지루한 내용 따라오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자가현상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준비단계 중심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먼저 촬영한 필름을 현상통의 현상릴에 넣어야 하는데 이것이 처음에는 참 어려운데 익숙해지면 아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직접 현상통과 현상릴을 사용하면서 설명하면 간단한데 글로써 설명하려니 난감하여 글이 길어질 듯 싶습니다 ㅎ ㅇ 필름 reel 감기 135소형필름 1롤을 jobo 1510현상탱크로 현상하는 걸 전제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현상탱크는 개인마다 호불호가 있지만 지난번 설명드렸듯이 가능하면 jobo 현상탱크로 시작하시길 권유합니다. 좌측사진이 jobo 1501현상릴인데 135필름을 사용할 때는 왼쪽처럼 밀어 넣고 120필름을 사용할 떄는 오른쪽처럼 ..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⑤현상약품)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⑤현상약품)
2021.06.29현상의 단계는 1. 전습(prewet) 2. 현상(developer bath) 3. 정지(stop bath) 4. 정착(fix bath) 5. 수세(washing) 6. 수적방지 7. 건조(drying) 순으로 진행되는데 전습과 수세과정을 제외하고는 약품이 필요한데 정지과정은 물로 대체 가능합니다. 약품의 종류는 메이커별로 많지만 국내에서 구할 수 있고 많이 사용되는 약품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현상약품 현상은 필름 표면의 유제가 촬영되어 빛을 받은 잠상을 화학작용을 통해 유제를 검은색으로 반전, 변화시키는 과정입니다. 반전 이미지이기 때문에 필름을 '네거티브'라고 부릅니다. 현상약품은 분말형태와 액상형태 두종류가 있는데 분말형태는 가성비가 있는 반면 보통 한번에 희석해서 사용하는 관계로 필름 사용..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④도구 두번째)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④도구 두번째)
2021.06.29이번편은 지난번에 이어 자가현상에 필요한 도구 두번째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7)타이머 지난편에 현상의 중요한 펙터로 온도를 꼽으며 온도계 이야기를 했었는데 또한 중요한 펙터는 시간입니다. 따라서 타이머가 있으면 편리하게 현상을 할 수 있습니다. 타이머는 초단위로 표기되며 세팅된 시간에 알람이 울리는 적당한 걸 다이소나 이베이에서 찾으시면 됩니다. 장노출 촬영때에도 요긴하게 쓰이고 비싸지 않으니까 이번에 하나 장만하시거나 사모님께서 주방에서 사용하시는 타이머를 살짝 집어 오셔도 됩니다 ㅎㅎ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top_hty&fbm=0&ie=utf8&query=%ED%83%80%EC%9D%B4%EB%A8%B8 8) 브로워와 붓..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③도구)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③도구)
2021.06.28지난번까지 워밍업을 마쳤으니 본격적으로 자가현상에 대해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수동교반을 통한 현상'에 집중합니다. 오늘은 자가현상을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도구를 설명드리고 다음편에 현상약품과 현상통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온도계 현상에서 중요한 펙터중 하나가 온도입니다. 따라서 가능한 정확한 온도계가 한두개는 꼭 필요합니다. 문방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막대온도계인데 저렴한 장점이 있는 반면 온도가 제각기여서 구입하실때는 여러개를 펼쳐 놓고 근사값을 가르치는 다수 온도계에서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요리할 때 많이 사용하는 탐침온도계는 보관이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요리할 때 많이 사용하는 탐침온도계인데 보관이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온도계는 위 LPL..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②반자동현상)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②반자동현상)
2021.05.31오늘은 자가현상 도전하기 두번째 시간으로 여러가지 현상 방법중 반자동현상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 게시물은 우리가 배워야 하는 수동현상에 대한 내용이 아니므로 건너 뛰셔도 됩니다) 반자동현상은 자동교반기를 구하거나 자작해야 하므로 제가 본격적으로 소개해 드릴 수동현상보다 접하기 쉽지 않지만 맛배기로 먼저 올려봅니다. 교반이 무슨 말인가? 교반이란 한자는 攪拌으로 두산백과사전에 따르면, 물리적 또는 화학적성질이 다른 2종 이상의 물질을 외부적인 기계 에너지를 사용하여 균일한 혼합상태로 만드는 일이라고 정의되어 있는데 현상에서 교반은 필름과 화학약품을 넣은 현상통을 기계 또는 손으로 혼합하여 필름에 화학반응이 잘 일어나게 하는 행위을 말합니다. 그럼 자동교반 현상은 무엇인가? 따라서 자동교반 현상이라..
봄날의 캠퍼스
봄날의 캠퍼스
2021.05.28요즘은 필름 한롤을 넣으면 2계절은 지나야 다 찍는 것 같습니다. 엊그제 라이카 바르낙에서 필름을 꺼내 현상을 했더니 봄날의 캠퍼스가 담겨있네요. 카메라는 leica barnak 2D, elmar 5cm 필름은 ilford hp5+, 현상액은 kodak xtol, 스켄은 microtek f2, 맛있는 점심드시고 행복한 불금되세요~~~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① 도입)
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① 도입)
2021.05.25* 위 사진은 제가 자가현상을 마치고 건조중인 필름입니다. 지난번 자가현상 수요를 파악했는데 성원이 어려울 듯 싶어 우선 자가현상에 대한 글을 몇편 정리해서 올려 볼 계획입니다. 그러나 호응이 너무 없으면 연재를 중단하려고 합니다 ㅎ 오늘은 첫 글이니까 가볍게 필름현상을 직접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풀어볼까 합니다. 왜 흑백필름 자가현상인가? 제목에 썻듯이 흑백필름 자가현상에 국한한 이유는, 사실 컬러 현상은 흑백필름(섭씨 20도) 대비 고온현상(섭씨 38도)만 신경이 쓰일 뿐 필름 종류에 따른 변수가 없는 용이한 점이 있지만, 컬러 현상용 약품은 대부분 대용량 포장으로 판매하고 있어 구하기가 쉽지 않고 흑백필름보다 약품 독성이 강해 보관과 폐수처리를 더욱 신경써야 하는 등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왜 자가..
수종사의 아침
수종사의 아침
2021.05.22ricoh gr1v(28mm), kodak xtol, ilford hp5+ 양평에 위치한 수종사를 좋아합니다. 특히 비오는 날의 수종사는 더욱 좋아하는데 아침에 비가 오길래 가벼운 똑딱이 필름카메라를 들고 냅다 달려가 몇컷 찍고 왔습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되세요~~~~
계춘할망
계춘할망
2021.05.16윤여정배우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기념으로 몇년전 계춘할망을 보고 다른 카페에 올렸던 글을 올려봅니다^^ -------------------------------------------------------------------------------------- 늦은 오후 나홀로 극장에 갔지만 할리우드 영웅영화가 스크린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어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고 배경이 제주라는 이유만으로 선택한 영화,,, 계춘할망 20여명의 관객들과 함께한 영화는 중반을 넘어가며 주책스럽게 눈물도 조금 흘리면서 화면에 몰입하였다. 칠순의 여배우는 눈빛으로도 연기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었고 젊은 여배우는 충무로의 기대주답게 야무진 연기를 보여주었다. 무엇보다도 무대의 배경인 제주는 아름다웠다. 필름북을 뒤져 계춘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