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ec 288B(2019.09.15)
오늘 시간여유가 있어 최근 들인 288B를 가지고 좀 놀았습니다.
288B께서 칠순을 바라보는 고령이지만
포샤시하게 화장시켜 드리고 싶었습니다.
여기저기 주름이 패이며 어쩔 수 없는 세월을 흔적은 보이지만
대극장을 호령했던 자태는 포스가 넘칩니다.
단자와 나사는 세월을 이기지 못해 녹이 많이 슬어 있어 보기에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물티슈 한통과 피칼케어를 준비해서
한시간 넘게 닦고 닦고 또 닦았습니다.
드디어 반짝반짝거리며 식별이 가능한 단자의 숫자,,, ㅎ
다음 작업은 보유중인 혼 구경이 1인치여서
288B에 장착하기 위해 21216 슬롯을 장착합니다.
그런데 볼트,와셔중 3개는 와셔가 조정이 안되어 한개는 806A 볼트를 이용해 고정합니다.
또한 288B 인치나사 6개중 하나는 너무 꽉 물려 있어
스페너를 이용해 풀고 조립을 했지만
나사산이 무너질까 조금 불안해서 스페어로 구해야 할 것 같네요.
이제 플라맹고 위로 올리자 엉차~~
오늘 이 작업을 저 좁은 공간에서 세차례 반복했는데
허리에 무리가 갔는지 아직까지 욱씬 거리네요.
그래도 반짝거리는 288B와
혼도 없이 드리이버만 덩그러니 사용하다가
제대로 혼을 장착한 모습을 보니 속이 개운합니다.
일흔살 가까운 어르신답게
여유롭고 중후하게 좋은 소리를 내주고 있어 마음에 드는데
한동안 들어보면서 개선점을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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