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동호회원님 뽐뿌 받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들인
피셔 500tx tr 리시버입니다.
피셔 250t 같이 소출력, 작은 사이즈 리시버를 들이고 싶었는데
어제 새벽 홀연 장터에 나타난 상태 좋은 500tx을 아무 생각없이 들고 왔습니다.
피셔는 진공관 리시버 400만 사용 경험밖에 없어 피셔 tr리시버 성능에 대해 반신반의하였는데
500tx는 명성이 그릇되지 않게 모나지 않은 좋은 소리,
막선을 연결해도 시그널이 꽉 찰 정도로 뛰어난 튜너 수신 능력을 보여주네요.
소리는 제가 당초 들이고 싶었던 250t 초기형보다 출력이 커서 그런지
아니면 켄티알이라서 그런지 약간 거친 느낌이 있지만
제가 사용중인 jbl c38 baron과 좋은 매칭을 보여주고
서브인 3/5a와도 의외로 잘 어울려 주는데
전체적으로 호방하고 명쾌한 음색이 좋네요
상태가 좋아 시세보다는 조금 더 지불했지만 성능과 보는 맛을
생각하면 횡재한 느낌입니다.
250t나 160t 하나 정도 더 들이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