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사(浅草)
예상치 않았던 강풍으로 인해 계획이 틀어졌지만 그래도 하꼬네 일정을 즐겁게 마치고
예로부터 우에노와 더불어 서민의 정취를 풍기는 시타마치(下町)의 중심지인 아사쿠사 센소지(淺草寺)로 향했다.
수학여행철인지 중고등학교 이른시간임에도 학생들로 붐볐다.
센소지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주변에 오래된 식당도 많아 늘 사람이 붐비는 곳이다.
본당 입구에 큰 화로(?)에는 향을 지피고 그 향을 몸에 배이게 하는 사람으로 복잡복잡하다.
12월 중순이지만 도쿄는 여전히 늦가을의 정취가 남아 있어
센소지 경내도 알록달록한 단풍이 한참이었다.
일본 정원에 늘 보이는 잉어떼들,
수학여행온 중고등 학생들이 많았는데 단체사진을 찍고 있길래 함께 담아보았다.
수십년전 경주로 수학여행을 가서 비슷하게 단체사진을 찍었던 추억이~~
경내를 빠져나오는데 동네주민들로 보이시는 분들이 청소도구와 깃발을 들고 모여들었다.
호기심에 찍었는데 경내 청소를 하려고 모인 것 같았다.
일본 전통의상을 입은 모녀가 눈에 확 띄었다.
전문 사진사를 동원해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인상 험악스런 남편 눈길을 피해 몇컷 담아본다.
험악스런 남편과 달리 와이프와 딸은 이쁘고 귀여웠다 ㅎ
셀카타임,,,
역시 셀카타임
센소지 구경을 마치니 배가 살살 고파온다.
오늘의 점심은 텐동,,, 텐동집으로 이동하며 거리 풍경을 담아본다.
자판기 천국답게 어디가나 볼 수 있는 자판기.
어디가나 볼 수 있는 자전거,
비싼 자전거 중심의 한국과 달리 생활형 자전거가 대부분이다.
아사쿠사에서 맛있는 텐동도 먹었으니,
이제 우에노로 이동해볼까나,,
우에노 공원 한바퀴 돌고 아메요코시장에서 야키도리에 낮술을 하리라 ㅎ
to be continued....
gr1v(ilford fp4, rodinal)
m7(8매, fuji sp400)
m10(apo 50)
@asakusa, 202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