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라이플렉스 FW와의 이별(마지막 롤)

롤라이플렉스 FW의 마지막롤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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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보시는 대부분의 분들께서 그러하듯이 

어떤 때는 정이 들어 친구같기도 할 정도로 카메라를 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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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롤라이는 라이카와 더불어 가장 애정하는 카메라여서 

여러대의 롤라이플렉스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달전 롤라이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생각했던 FW를 낮술의 힘을 빌어 영입하고 

테스트로 찍은 사진을 활동하는 카페에 올렸었습니다.

 

 

https://cafe.naver.com/rollei35cokr/4720

서울숲

 

그런데, 테스트로 찍은 사신 게시물에 회원분께서 쓰신 댓글이 

빠른 이별의 단초가 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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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 광주출사를 갈때 

어떤 카메라를 들고 갈까 고민하다가 

나와 함께 하는 마지막 여정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지만 

FW를 챙겨 내려갔고, 어김없이 예감은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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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짧은 인연을 맺고 담양에서 마지막롤을 남기고 떠나갔지만

회원분께서 이어서 멋진 사진을 올려주실것이기에 

슬프기만 한 이별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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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 담양 관방천과 프로방스에서 담은 FW 마지막 사진입니다.

 

 

 

 

 

 

 

 

 

 

 

 

 

 

 

 

 

 

 

 

 

 

 

 

 

 

 

 

 

 

 

 

 

 

 

 

 

 

 

 

 

 

 

 

 

 

 

 

 

 

 

 

 

 

 

 

 

 

 

 

 

 

 

 

 

 

 

 

 

 

 

 

 

 

 

 

 

 

 

 

 

 

 

 

 

 

 

 

 

 

 

 

 

 

 

 

 

 

 

 

 

 

 

 

 

 

 

 

 

 

 

 

 

rolleiflex FW, acros100, rodinal 1:50(20도 8분50초), microtek f2 scan

@담양 관방천 & 프로방스, 2021.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