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필름 자가현상 도전하기(④도구 두번째)

 

이번편은 지난번에 이어 자가현상에 필요한 도구 두번째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7)타이머

 

 

지난편에 현상의 중요한 펙터로 온도를 꼽으며 온도계 이야기를 했었는데

또한 중요한 펙터는 시간입니다.

따라서 타이머가 있으면 편리하게 현상을 할 수 있습니다.

 

타이머는 초단위로 표기되며 세팅된 시간에 알람이 울리는 적당한 걸

다이소나 이베이에서 찾으시면 됩니다.

장노출 촬영때에도 요긴하게 쓰이고 비싸지 않으니까 이번에 하나 장만하시거나

사모님께서 주방에서 사용하시는 타이머를 살짝 집어 오셔도 됩니다 ㅎㅎ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top_hty&fbm=0&ie=utf8&query=%ED%83%80%EC%9D%B4%EB%A8%B8

 

 

 

 

 

 

8) 브로워와 붓

 

 

 

현상과정도 그렇지만 현상후에도 필름은 먼지와의 전쟁을 치워야하는데

필름에 묻은 필름은 브로워 또는 붓을 이용해서 털어내야 합니다.

 

브로워는 너무 싼걸 구입하면 펌핑할 때 앞 꼬다리가 발사되는 불상사가 날 수 있으며,

붓은 정전기 방지용 붓으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오디오 청소할 때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ㅎㅎ

 

 

 

 

 

9)집게

 

현상을 마친 필름은 수세후 건조해야 하는데

건조단계에서 필요한 것이 집게입니다.

위 사진은 제가 사용하는 클립으로 묵직하고 마감도 좋은데 이제는 구할 수가 없네요.

 

 

 

 

 

 

클립은 필름을 건조할 때 위쪽을 이렇게 사용하고

 

 

 

 

 

 

 

필름이 평평하게 펴질 수 있도록 아래쪽에 매달아야 하는데

전용집게가 없으면 서류용 삼각집게를 사용해도 됩니다.

 

 

 

 

위 설명드린 것 외 라이트박스, 루빼, 교반봉 등등이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다른 물품을 이용해서 대체가 가능하기에 설명은 생략하고

마지막으로 현상탱크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0)현상탱크

 

현상탱크는 자가현상에서 중요한 도구인데 종류가 참 많지만

혼선을 줄이기 위해 많이 사용되고 저도 사용중인 jobo 탱크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제가 조보탱크를 선택한 이유는

스텐레스 탱크보다 필름 로딩이 용이하고

모듈식으로 되어 있어 여러 형태로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면 어떤 탱크를 구입해야 하나?

 

대형필름을 하지 않고 135필름 또는 135필름과 120필름을 사용하는 유저라고 한다면

위 탱크중 첫번째줄 두번째 탱크 , jobo 1520 탱크 하나와 릴 2개를 구입하면 됩니다.

 

 

 

 

 

릴은 필름을 로딩하는 것으로 1500시리즈 탱크릴은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1520 탱크는 아래와 같이 표기되어 있는데 설명을 드리면,

제가 두번째 시간에 설명드린 자동교반기로 현상으로 하면

첫줄에 표기된대로 240미리 약품을 넣으면 되고,

수동으로 교반하면 385미리 약품을 넣으면 된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35필름은 2롤이 가능하고 120 필름(중형필름)은 1롤이 가능하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럼 1520탱크로 135 필름 1롤을 현상할 수 있느냐?

물론 가능하지만 약품은 수동교반일 경우 385미리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쓸데없이 약품 손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따라서 여유가 있으시면,

위 탱크사진중 첫번째 1510탱크를 추가로 구입하시길 권장합니다.

 

 

 

 

1510탱크는 135필름 1롤을 현상할 수 있고 약품은 수동교반의 경우 140미리를 넣으면 됩니다.

 

지금까지 2회에 걸쳐 자가현상에 필요한 도구를 설명드렸고

다음편에는 자가현상에 필요한 약품에 대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